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근육이 덜 붙을까? 연구 결과가 정반대로 갈린 이유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근육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최근 눈에 띕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꽤 불안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생각해 챙겨 먹던 영양제가 오히려 근육을 방해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사람 대상 연구까지 따라가 보면 첫 문장부터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
연구에서 관찰된 것은 대개 이미 있던 근육이 빠지는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일부 시험에서 근력운동으로 증가해야 할 제지방량이나 근육 두께의 증가폭이 위약군보다 작았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 분야에서 자주 인용되는 임상시험 상당수는 비타민 C만 투여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C 1,000mg과 고용량 비타민 E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최근 결과입니다.
2025년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에게 같은 수준의 비타민 C를 비타민 E와 함께 투여한 시험에서는 근육량과 근력이 덜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약군보다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어떻게 비슷한 보충제가 한 연구에서는 운동 적응을 방해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도움이 됐을까요?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항산화제는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뿐 아니라, 항산화제는 무조건 운동을 방해한다는 생각도 함께 내려놓아야 합니다.

먼저 ‘비타민 C를 먹으면 근육이 줄어든다’는 표현부터 정확하지 않습니다
운동과 비타민 C의 관계를 다룬 사람 연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2026년 발표된 비타민 C와 근골격계 근거를 종합한 최신 리뷰에서는 비타민 C가 근육과 운동 적응에 미치는 결과가 기초 비타민 C 상태, 용량, 복용 시점, 운동 방식과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 대상 임상근거가 아직 제한적이고 이질적이며, 특히 여러 연구가 비타민 C를 다른 영양소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비타민 C 자체의 효과를 분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가 크게 알려진 근거 가운데 하나는 고령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시험입니다.
60~81세 남성 34명이 12주 동안 주 3회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한 그룹은 하루 총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235mg을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받았습니다.
고령 남성의 근력운동 적응을 비교한 이 시험에서 위약군의 총 제지방량은 3.9% 증가했고 항산화제군은 1.4% 증가했습니다.
대퇴직근 두께도 위약군에서는 16.2%, 항산화제군에서는 10.9%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항산화제군의 근육이 감소한 것이 아닙니다.
두 그룹 모두 운동을 하면서 증가했지만, 일부 근육량 지표의 증가폭이 비타민 C와 E를 복용한 그룹에서 더 작았습니다.
근력은 또 달랐습니다.
1RM은 두 그룹 모두 15~21% 증가했고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를 “비타민 C를 먹으면 근육이 빠진다”고 요약하면 실제 결과보다 훨씬 강한 표현이 됩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고용량 비타민 C와 E를 함께 복용한 일부 고령 남성 연구에서 근력운동으로 얻는 제지방량과 특정 근육 두께의 증가가 둔화됐다”입니다.
그런데 왜 항산화제가 운동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까?
활성산소를 무조건 없애야 할 유해물질로 생각하면 이 결과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운동을 하면 활성산소종이 증가합니다.
너무 많은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를 손상할 수 있지만, 운동 중 일시적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은 근육이 운동 자극을 감지하고 적응하는 신호에도 관여합니다.
즉 운동으로 생기는 산화 반응에는 손상이라는 면과 신호라는 면이 동시에 있습니다.
고용량 항산화제를 사용하면 손상에 관여하는 산화 반응만 선택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부 적응 신호까지 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2026년 리뷰에서도 운동으로 유도되는 ROS가 적응 신호 역할을 하며 과도한 항산화가 이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기전이 논의됐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근육 조직을 직접 조사한 시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운동 후 근육 신호와 실제 근육 성장을 함께 측정한 연구에는 평소 근력운동을 하던 남녀 32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10주 동안 하루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235mg 또는 위약을 섭취하면서 주 4회 고중량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허벅지 근육 조직까지 채취해 운동 뒤 세포 신호를 확인했습니다.
비타민군에서는 p38, ERK1/2, p70S6K처럼 운동 적응과 관련된 일부 신호의 활성화가 둔화됐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항산화제가 근육 성장을 막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 10주 후 근육량 증가는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급성 세포 신호가 약해졌다고 해서 최종 근비대가 같은 비율로 감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근력 증가에서는 비타민군이 불리했지만, 근육 단백질 합성과 근육 증가 자체에서는 명확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은 생체지표와 실제 결과를 구분해야 하는 좋은 사례입니다.
운동 직후 특정 신호가 감소했다는 것과 몇 달 뒤 근육이 덜 생겼다는 것은 같은 결과가 아닙니다.
훈련된 남성만 조사했더니 다시 불리한 신호가 나왔습니다
연구 대상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2023년 Nutrition에 발표된 훈련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시험에서는 23명이 10주 동안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12명은 비타민 C와 E를, 11명은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근비대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식사도 조절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약 300kcal의 에너지 흑자를 만들고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벤치프레스와 스쿼트의 1RM은 두 그룹 모두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상체 제지방 연조직은 위약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비타민군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고, 일부 상체 근력과 근비대 적응에서도 비타민군에 불리한 작은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연구진은 비타민 C와 E 보충이 상체 근력과 근비대 적응을 어느 정도 둔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다만 참가자가 23명뿐인 작은 연구입니다.
또 모든 근력·근육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나빠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 역시 “고용량 비타민 C가 근육을 없앤다”는 근거가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근력운동의 적응폭을 줄일 가능성을 보여준 자료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여러 시험을 한꺼번에 모으면 ‘근육 성장을 방해한다’는 결과는 사라졌습니다
개별 시험만 골라 보면 상당히 강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임상시험을 통합하면 그림이 다시 달라집니다.
2020년 발표된 비타민 C와 E가 운동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운동과 비타민 C 또는 E를 함께 사용한 무작위시험을 검토했습니다.
근력운동 적응을 분석할 수 있는 시험은 9개였습니다.
통합 결과 비타민 C와 E 보충은 근력운동 후 제지방량 증가를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않았습니다.
근력 증가에서도 유의한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당시 자료를 종합하면 비타민 C 또는 E가 운동으로 얻는 생리학적 적응을 전반적으로 억제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습니다.
다만 포함된 연구 수가 많지 않았고 표본도 작은 경우가 많아 더 큰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한 연구에서 감소했다”와 “전체 근거에서 일관된 감소가 확인됐다”가 전혀 다른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근거는 후자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결과가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이 주제가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최근 시험 때문입니다.
2025년에는 60~75세의 근감소증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다시 조사했습니다.
참가자 모두 12주 동안 탄력밴드를 이용한 저항운동을 했습니다.
한 그룹은 하루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335mg을 복용했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근감소증 여성에게 항산화 비타민과 저항운동을 함께 적용한 시험에서는 앞선 일부 연구와 반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팔 제지방량 증가폭은 비타민군 0.96kg, 위약군 0.59kg이었습니다.
골격근량지수 증가폭 역시 각각 0.71kg/m²와 0.42kg/m²로 비타민군이 더 컸습니다.
악력은 비타민군에서 3.66kg, 위약군에서 1.16kg 증가했고 무릎 폄 근력 증가도 비타민군이 더 컸습니다.
반면 신체 수행능력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는 공공 연구비 지원을 받았고 저자들은 이해상충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한 연구만으로 고용량 항산화제가 근육에 좋다고 결론낼 수도 없습니다.
60명의 특정 여성 집단을 12주 조사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비타민 C와 E를 많이 먹으면 근육이 무조건 덜 붙는다”는 설명은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왜 고령 남성과 근감소증 여성의 결과가 정반대였을까?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가설은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무조건 낮을수록 좋은 숫자가 아닙니다.
건강하고 영양 상태가 충분한 사람이 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만드는 산화 신호와, 노화·질환·영양 부족이 있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높은 산화 스트레스는 같은 환경이 아닙니다.
2026년 리뷰는 근감소증 여성의 최신 시험을 포함해 기존 사람 연구를 비교하면서, 기초 비타민 C 상태가 항산화 보충의 방향을 결정하는 한 요인일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비타민 C 상태가 충분한 사람에게 많은 항산화제를 추가하면 운동 신호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비타민 C 상태가 불충분하거나 산화 스트레스 부담이 높은 집단에서는 부족한 방어 능력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것은 모든 상반된 연구를 설명하는 확정된 답은 아닙니다.
연령, 성별, 근감소증 여부, 운동 강도, 식사, 항산화제 용량, 복용 시간까지 동시에 달랐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가설과 입증된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누가 도움을 받고 누가 방해를 받는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 비타민 C 단독시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흔히 이 문제를 “비타민 C가 근육 성장을 방해한다”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 표현에는 큰 빈칸이 있습니다.
고령 남성 시험은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235mg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젊은 성인의 근육 조직 연구도 같은 조합이었습니다.
2025년 근감소증 여성 시험 역시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335mg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결과가 나빠도 그것을 비타민 C 하나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 없고, 결과가 좋아도 비타민 C 하나의 효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비타민 E와의 조합 효과일 수도 있고 두 항산화제가 함께 만든 전체 항산화 환경의 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2026년 근골격계 리뷰 역시 현재 사람 연구에 복합 영양소 제제가 많아 비타민 C의 독립적인 임상 효과가 불확실하며, 앞으로 비타민 C 단독 위약대조시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인터넷에서 퍼지는 주장보다 실제 연구 질문은 더 좁습니다.
“비타민 C가 근육을 줄이는가?”보다는 “고용량 비타민 C와 E를 함께 장기간 복용할 때 특정 사람의 근력운동 적응이 달라지는가?”가 현재 자료에 더 가까운 질문입니다.
운동 직전이나 직후에 먹는 것이 더 문제일까?
이 부분 역시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근육 적응 감소를 보고한 고령 남성 시험에서는 비타민 C와 E를 운동 전후로 나누어 복용했습니다.
젊은 성인의 10주 연구에서도 운동 전후에 항산화제를 복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운동 직전이나 직후에 강한 항산화제를 섭취하면 운동으로 발생한 산화 신호를 더 직접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가설이 생겼습니다.
2026년 리뷰에서도 복용 시간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을 띄워야 하는지, 운동 후 어느 시점부터 안전한지 같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사람 대상 근비대 연구로 확립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운동 전후 몇 시간은 비타민 C를 절대 먹으면 안 된다”처럼 정확한 시간 규칙으로 바꾸는 것은 현재 근거보다 앞서갑니다.
음식으로 비타민 C를 먹는 것도 근육에 나쁠까?
현재 자료로는 그렇게 볼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음식으로 충분한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과 고용량 항산화 보충제를 투여하는 것은 서로 다른 상황입니다.
2024년에는 한국인의 식사자료를 이용한 흥미로운 연구도 발표됐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비타민 C 섭취와 악력을 분석한 연구에는 19~64세 성인 10,883명과 65세 이상 성인 3,961명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에서는 식이 비타민 C 섭취가 가장 낮은 4분위에 속한 사람이 가장 높은 4분위에 속한 사람보다 낮은 근력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여러 교란요인을 보정한 오즈비는 2.16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찰연구입니다.
비타민 C가 직접 악력을 높였다고 증명할 수 없고,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전체적으로 채소·과일·단백질 등을 포함한 식사와 생활습관이 달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메시지는 남습니다.
현재 논란은 비타민 C를 충분히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로 운동 적응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고용량 항산화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에 관한 논쟁입니다.
비타민 C 1,000mg이면 근육에 나쁜 용량일까?
현재 사람 연구만으로 특정 숫자를 경계선처럼 정할 수 없습니다.
1,000mg/day는 근육 적응을 둔화한 여러 연구에서 사용됐지만, 근감소증 여성에게 도움이 된 2025년 시험에서도 똑같이 1,000mg/day가 사용됐습니다.
즉 같은 숫자가 한 집단에서는 불리한 결과와 연결되고 다른 집단에서는 유리한 결과와 연결됐습니다.
용량 하나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더구나 거의 항상 비타민 E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1,000mg 이상이면 근육이 줄어든다”는 식으로 안전선이나 위험선을 만드는 것은 현재 근거로는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이 논란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부족’과 ‘과잉’을 같은 문제로 보는 것입니다
비타민 C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근육과 결합조직 건강에 여러 생리적 역할을 하며, 비타민 C가 부족한 상태를 일부러 유지하는 것이 운동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반대로 영양 상태가 이미 충분한 사람이 항산화 효과를 기대해 약리학적으로 높은 양을 계속 더하는 것도 같은 상황이 아닙니다.
이 두 상황 사이에 있는 차이를 무시하면 서로 모순처럼 보이는 연구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고용량 항산화제를 추가하는 것은 다른 개입입니다.
결핍 교정과 운동 신호 억제 가능성도 다른 질문입니다.
결국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근육이 덜 붙을까?
현재 사람 연구는 단순한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고령 남성 연구에서는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 235mg을 근력운동과 함께 사용했을 때 제지방량과 대퇴직근 두께의 증가폭이 위약보다 작았습니다.
젊고 건강한 운동인의 근육 조직에서는 운동 후 일부 적응 신호가 둔화됐지만 실제 근육 성장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훈련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작은 시험에서도 상체 근비대와 근력 적응이 둔화될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러 무작위시험을 통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제지방량이나 근력 증가가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5년 근감소증 여성 연구에서는 같은 수준의 비타민 C를 비타민 E와 함께 사용했을 때 오히려 근육량과 근력이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근거에 가까운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용량 비타민 C가 사람의 근육량을 직접 감소시킨다고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상황에서는 비타민 C와 E를 함께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근력운동으로 얻는 근육 적응을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효과는 일관되지 않으며 특정 근감소증 집단에서는 정반대 결과도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핵심 임상시험의 상당수가 비타민 C 단독이 아니라 비타민 C와 E의 조합을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를 비타민 C 하나의 효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필요한 연구는 단순히 더 많은 항산화제 연구가 아닙니다.
기초 비타민 C 상태를 먼저 측정하고, 비타민 C 단독과 위약을 비교하면서 용량과 복용 시점까지 나눠 조사하는 시험입니다.
그런 연구가 충분히 쌓여야 “누가 고용량 비타민 C를 피해야 하고 누가 보충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더 정확하게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근육이 빠지나요?
현재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타민 C가 기존 근육을 직접 감소시킨다고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C와 E를 함께 복용했을 때 근력운동으로 얻는 제지방량이나 근육 두께의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이는 근육이 빠졌다는 것과 다른 결과입니다.
비타민 C 1,000mg을 먹으면 근육 성장이 방해되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1,000mg/day가 사용된 일부 시험에서는 운동 적응이 둔화됐지만, 2025년 근감소증 여성 연구에서는 비타민 C 1,000mg과 비타민 E를 함께 복용한 그룹의 근육량과 근력 증가가 더 컸습니다.
왜 항산화제가 운동 효과를 방해할 수 있나요?
운동 중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일부는 세포가 운동 자극을 감지하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고용량 항산화제가 이러한 적응 신호 일부까지 약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돼 있습니다. 다만 세포 신호의 감소가 실제 근육 증가 감소로 항상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 C만 먹은 연구인가요?
근력운동과 근육량을 평가한 핵심 사람 시험 상당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결과를 비타민 C 하나의 효과로 분리해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의 비타민 C도 운동 후 피해야 하나요?
현재 논란의 중심은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아니라 고용량 항산화 보충제입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C가 근육 성장을 방해한다는 일관된 사람 대상 근거는 없습니다.
비타민 C를 운동 직후 먹으면 안 되나요?
복용 시점이 운동 적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연구되고 있지만, 근비대 효과를 기준으로 몇 시간을 피해야 한다는 규칙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시간대를 임상적으로 검증된 기준처럼 사용하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나이가 들면 비타민 C가 근육에 더 도움이 되나요?
모든 고령자에게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일부 고령 남성 연구에서는 근육 적응이 둔화됐지만 근감소증 여성 연구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기초 영양 상태, 산화 스트레스, 질환과 운동 방식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자료
1. 비타민 C와 운동 적응의 상반된 결과를 정리한 2026년 근골격계 리뷰
Frontiers in Immunology. 2026. PMID 42676898.
비타민 C의 근육·뼈·관절 관련 기전과 사람 연구를 종합했습니다. 운동과 비타민 C의 상호작용은 기초 영양 상태, 용량, 복용 시점과 운동 방식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사람 대상 비타민 C 단독 임상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정리했습니다.
2. 고령 남성에서 근력운동 후 제지방 증가폭이 작았던 시험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 2016. PMID 26129928.
60~81세 남성 34명이 12주 동안 근력운동을 하면서 비타민 C 1,000mg/day와 비타민 E 235mg/day 또는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총 제지방량과 대퇴직근 두께의 증가폭은 항산화제군에서 작았지만 두 그룹 모두 근육 관련 지표가 증가했고 근력 증가에는 뚜렷한 군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3. 젊은 성인에서 근육 신호는 감소했지만 근비대는 유지된 10주 연구
The Journal of Physiology. 2014. PMID 25384788.
근력운동 경험이 있는 성인 32명에게 비타민 C 1,000mg/day와 비타민 E 235mg/day 또는 위약을 10주 투여했습니다. 일부 운동 후 세포 신호는 항산화제군에서 둔화됐지만 실제 근육 증가와 근육 단백질 합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4. 훈련된 남성의 상체 근비대·근력 적응을 평가한 이중맹검 연구
Nutrition. 2023. PMID 36283241.
훈련된 남성 23명이 10주 동안 근력운동과 에너지 흑자 식사를 하면서 비타민 C·E 또는 위약을 섭취했습니다. 일부 상체 제지방과 근력 결과에서 항산화제군에 불리한 신호가 나타났지만 표본이 작고 모든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5. 비타민 C·E와 운동 적응을 통합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0. PMID 31851538.
성인의 운동과 비타민 C 또는 E 보충을 분석했으며 근력운동 관련 시험을 통합했을 때 제지방량과 근력 증가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개별 시험의 부정적 결과가 전체 근거에서 일관되게 재현되지는 않았습니다.
6. 근감소증 여성에서 반대로 근육량과 근력이 더 증가한 2025년 시험
Medicine. 2025. PMID 40859523.
60~75세 근감소증 여성 60명이 12주 동안 저항운동을 하면서 비타민 C 1,000mg/day와 비타민 E 335mg/day 또는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항산화제군에서 팔 제지방량, 골격근량지수, 악력과 무릎 폄 근력의 증가폭이 더 컸지만 신체 수행능력에서는 군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7. 한국 고령 여성의 비타민 C 섭취와 악력을 분석한 연구
Nutrition Research. 2024. PMID 38889453.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관찰연구에서 65세 이상 여성의 낮은 식이 비타민 C 섭취는 낮은 악력과 관련됐습니다. 가장 낮은 섭취군은 가장 높은 섭취군보다 낮은 근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관찰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면책 안내
이 글은 공개된 사람 대상 임상시험, 관찰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건강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자료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특정 질환이나 영양 결핍으로 비타민 C를 복용하고 있거나 고용량 보충제를 장기간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개인의 식사, 운동, 질환과 복용 약물을 고려해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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