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식초 혈당 효과, 어디까지 사실일까? 체중감량 연구에서 생긴 일

사과식초를 검색하면 서로 정반대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식사 전에 마시면 혈당과 체중이 눈에 띄게 내려간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근거 없는 건강 유행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2026년까지 나온 사람 대상 연구를 살펴보면 어느 쪽도 정확한 설명은 아닙니다.
식초를 섭취했을 때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당화혈색소가 낮아지는 방향의 결과는 실제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 반복해서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사지표가 함께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식사의 종류와 대상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체중감량 근거 역시 한 방향으로 단순하게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2026년 종합분석에서는 평균적인 체중 감소가 관찰됐지만, 한때 사과식초의 큰 체중감량 효과를 보고해 주목받았던 별도의 2024년 임상시험은 2025년 공식 철회됐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질문은 “사과식초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닙니다.
혈당, 체중, 인슐린 저항성처럼 서로 다른 결과를 하나의 ‘사과식초 효과’로 묶어도 되는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2026년 종합분석에서는 혈당 세 가지가 모두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최근 연구들을 한꺼번에 모아 보면 가장 일관되게 눈에 띄는 부분은 혈당입니다.
2026년 식초 섭취와 혈당·체중을 종합한 우산형 검토는 기존 메타분석 10편과 그 안에 포함된 38개 일차 연구를 종합했습니다. 식초 섭취군의 공복혈당은 평균 9.40 mg/dL, 식후혈당은 14.59 mg/dL 낮았고 HbA1c는 0.70%포인트 낮았습니다. 연구진이 GRADE로 평가한 근거 확실성은 이 세 결과 모두 중등도였습니다.
다만 연구 간 차이는 상당히 컸습니다. 공복혈당 분석의 I²는 96.3%, 식후혈당은 93.6%, HbA1c는 98.1%였습니다. 평균값 하나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정도의 변화가 생긴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같은 분석에서 공복 인슐린과 HOMA-IR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LDL, HDL, 중성지방, BMI와 허리둘레 역시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총콜레스테롤, 체중과 수축기혈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체중은 12개 시험을 종합했을 때 평균 1.06 kg 감소했고, 95% 신뢰구간은 −1.60~-0.52 kg, I²는 11.1%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체중 결과의 근거 확실성을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낮아졌다는 결과와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대사 문제 자체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주장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 우산형 검토는 새로운 대규모 임상시험 하나를 실시한 연구가 아닙니다. 기존 메타분석들을 다시 종합한 연구이기 때문에 포함된 연구의 대상, 식초 종류, 섭취량과 연구 기간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숫자의 크기만 보고 “식초가 당뇨병을 치료한다”고 해석하기에는 거리가 있습니다.
사과식초만 따로 보아도 효과는 나타났지만 숫자는 꽤 컸습니다
사과식초만 따로 묶어 본 연구에서도 혈당 감소 신호는 나타났습니다.
2025년에는 제2형 당뇨병에서 사과식초의 혈당 효과를 분석한 메타분석이 발표됐습니다. 7개 대조시험을 종합한 결과 공복혈당은 평균 21.93 mg/dL, HbA1c는 1.53%포인트 낮았습니다. 반면 HOMA-IR에는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HbA1c 1.53%포인트는 식품 하나의 평균 효과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큰 수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결과는 오히려 조금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함된 시험이 7개에 불과하고 대상자, 섭취량, 기간과 치료 환경이 서로 달랐습니다. 작은 임상시험들이 합쳐진 메타분석에서는 특정 연구의 큰 효과가 전체 추정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 1.53%포인트 감소”를 사과식초를 마시는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실제 8주 시험에서도 혈당 변화는 관찰됐습니다
메타분석 안에 포함된 개별 임상시험을 보면 변화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루 30 mL 사과식초를 8주 섭취한 제2형 당뇨병 임상시험에서는 사과식초군이 하루 30 mL를 8주 동안 섭취했습니다. 두 집단 모두 같은 건강식 권고를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은 두 집단 모두 감소했지만 사과식초군 내 감소가 유의했고, 8주 뒤 HbA1c는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사과식초군에서는 LDL과 일부 콜레스테롤 관련 지표의 개선도 보고됐습니다.
이런 결과는 “사과식초에는 혈당과 관련된 효과가 전혀 없다”는 주장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8주 동안 혈액검사 수치가 변한 것과 장기간 당뇨병 합병증이 감소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재 사람 연구가 주로 확인한 것은 전자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공복혈당보다 ‘식사를 먹은 뒤’에 있습니다
식초 연구를 자세히 보면 효과가 쉽게 관찰되는 상황 중 하나는 하루 전체의 대사 상태보다 특정 식사를 먹은 직후입니다.
식초가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식초를 섭취했을 때 식후 혈당 곡선하면적이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표준화 평균차는 −0.60이었습니다.
식후 인슐린 곡선하면적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고 표준화 평균차는 −1.30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수치가 혈당이 “60% 감소했다”거나 인슐린이 “130% 감소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시험의 결과를 공통 척도로 합친 표준화 평균차입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흥미로운 결과가 있습니다.
같은 식초라도 어떤 탄수화물과 먹느냐가 달랐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으깬 감자와 저지방 우유로 구성된 고GI 식사와 통곡물빵, 상추, 저지방 치즈로 구성한 저GI 식사를 비교했습니다.
고GI와 저GI 식사에서 식초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고GI 식사의 포도당 iAUC는 식초를 넣지 않았을 때 311±124 mmol·min/L에서 식초를 넣었을 때 181±78 mmol·min/L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저GI 식사에서는 포도당 iAUC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사과식초를 먹으면 누구에게나 혈당이 일정하게 내려간다”는 설명보다 훨씬 흥미롭습니다.
이미 혈당을 상대적으로 천천히 올리는 식사보다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 식사에서 식초의 추가 효과가 더 잘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참가자가 16명뿐이었고 두 종류의 식사를 각각 8명이 시험한 작은 연구입니다. 모든 음식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법칙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사과’가 특별한 것인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애플사이다비니거라는 이름 때문에 사과 자체의 특정 성분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식초의 식후혈당 효과를 조사한 사람 연구에는 사과식초뿐 아니라 다른 식초도 포함돼 있으며, 연구에서는 식초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아세트산이 중요한 후보로 다뤄져 왔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식초 제품이 동일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원료, 산도, 아세트산 함량, 섭취량과 함께 먹는 음식이 다르고 연구마다 실험 조건도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시판 제품에 붙는 ‘raw’, ‘with the mother’, ‘유기농’ 같은 표현이 일반적인 사과식초보다 사람의 혈당을 더 효과적으로 낮춘다고 확립할 만한 임상 근거는 현재 부족합니다.
광고 문구와 사람 대상 임상시험 근거를 구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액체 식초 결과를 알약과 구미에 그대로 옮길 수도 없습니다
건강식품 시장에서는 사과식초를 마시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제나 구미 형태의 제품도 판매됩니다.
하지만 형태만 달라졌을 뿐 효과까지 같다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액체 식초와 식초 정제의 식후혈당 효과를 비교한 교차시험에는 젊고 건강한 성인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식사 시작 때 액체 식초 25 g을 섭취한 조건에서는 60분 식후 혈당 증가 iAUC가 대조 조건보다 31% 낮았습니다.
반면 비슷한 양의 아세트산을 제공하는 식초 정제 4개를 통째로 삼킨 조건에서는 액체 식초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은 12명짜리 소규모 연구이고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정제나 구미 제품이 효과가 없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세트산 함량만 비슷하면 액체, 알약, 구미의 임상 효과도 같다”는 가정은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체중감량 근거에서는 중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과식초가 최근 큰 관심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혈당보다 체중감량 때문이었습니다.
2024년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된 한 무작위시험에서는 과체중·비만 청소년과 젊은 성인이 사과식초를 섭취했을 때 12주 동안 큰 폭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결과는 기사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은 현재 체중감량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과식초 체중감량 무작위시험에 대한 2025년 공식 철회 공지에 따르면 저자들이 제공한 자료로 기존 분석 결과를 재현할 수 없었고 여러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제공된 데이터에서는 무작위 배정과 일치하지 않는 패턴과 참가자 수에 비해 비현실적으로 작은 P값 등도 발견됐습니다.
논문은 결국 철회됐습니다.
이 사건은 사과식초 연구를 읽을 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과식초 연구가 전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후혈당을 다룬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은 이 논문과 별개의 연구들입니다.
반대로 철회된 시험을 근거로 “사과식초만 마시면 몇 달 만에 큰 폭으로 살이 빠진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부정확합니다.
철회된 연구와 현재 남아 있는 체중 근거는 구분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철회된 한 연구와 식초의 체중 관련 근거 전체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2026년 우산형 검토에서는 12개 시험을 종합했을 때 체중이 평균 1.06 kg 감소했습니다. 이 체중 분석에 사용된 12개 시험에는 2025년 철회된 Abou-Khalil 연구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해당 논문의 철회가 2026년 우산형 검토의 −1.06 kg 결과 자체를 무효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1.06 kg이라는 평균 감소를 근거로 사과식초가 확실한 체중감량 식품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첫째, 우산형 검토는 사과식초만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식초 섭취 전반을 다뤘습니다.
둘째, 같은 분석에서 BMI와 허리둘레는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평균 1.06 kg의 변화와 한때 화제가 됐던 ‘큰 폭의 체중감량’ 주장은 규모가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현재 근거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일부 식초 임상시험을 종합하면 평균적인 체중 감소 신호는 있지만, 사과식초가 큰 폭의 체중감량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뒷받침되지 않는다”입니다.
철회 사건이 바꾼 것은 식초 연구 전체가 아니라, 특히 그 논문이 뒷받침하던 극적인 체중감량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사과식초 효과의 가장 정확한 표현은 무엇일까요?
현재 자료를 종합하면 사과식초를 단순한 ‘가짜 건강식품’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과 HbA1c에서 개선 신호가 반복적으로 발견됐고, 특히 제2형 당뇨병이나 혈당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곧바로 인슐린 저항성이 뚜렷하게 개선된다거나 당뇨병 합병증을 줄인다거나 큰 폭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고 연결하면 근거보다 앞서가게 됩니다.
2026년 우산형 검토에서도 HOMA-IR, LDL, HDL, 중성지방, BMI와 허리둘레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체중은 평균 1.06 kg 감소했으므로 “체중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표현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현재 근거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다음에 가깝습니다.
사과식초와 다른 식초는 일부 사람에서 혈당 지표, 특히 식후 혈당 반응에 보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체중에서도 작은 평균 감소 신호가 있지만, 이를 대사 건강 전체의 개선이나 큰 폭의 체중감량 효과로 확대해서 해석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많이 마시는 것이 더 좋은 전략도 아닙니다
식초는 식품이지만 산도가 높은 액체입니다.
따라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관찰됐다는 사실이 원액이나 많은 양을 반복해서 마셔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의학 문헌에는 식초 음료를 과량 섭취한 뒤 식도 손상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식초 음료 과다 섭취 뒤 발생한 부식성 식도 손상 증례에서는 15세 환자가 산도 2.7%, pH 2.6인 석류 발효 식초 음료를 충분히 희석하지 않은 채 매일 약 100~150 mL씩 한 달간 마신 뒤 식도 전체에 다수의 궤양과 출혈성 점막 손상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례는 일반적인 양의 희석된 사과식초를 마시면 같은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제품도 일반적인 사과식초와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성 제품을 농축된 상태로 과량 반복 섭취하는 행동을 ‘천연 식품이라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보여줍니다.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위·식도 질환 등이 있다면 식초를 치료 수단처럼 사용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론: 사과식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효과의 범위’입니다
사과식초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상할 정도로 극단적입니다.
“모든 게 좋아진다”와 “아무 효과도 없다” 사이에서 실제 사람 연구는 더 복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26년까지의 자료에서는 공복혈당, 식후혈당과 HbA1c에 긍정적인 신호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식후혈당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러 사람 대상 시험에서 비슷한 방향의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HOMA-IR을 비롯한 모든 대사지표가 함께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2026년 우산형 검토에서는 12개 시험을 종합했을 때 평균 1.06 kg 감소했지만, BMI와 허리둘레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편 한때 큰 관심을 끌었던 별도의 극적인 체중감량 임상시험은 데이터와 분석 문제로 철회됐습니다.
따라서 “체중에는 아무 효과도 없다”와 “확실한 체중감량 식품이다”라는 두 표현 모두 현재 근거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사과식초의 가장 현실적인 위치는 당뇨병 치료제나 검증된 체중감량제가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혈당 반응과 일부 대사지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가깝습니다.
효과가 관찰됐다는 것과 효과의 범위가 넓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과식초 연구가 보여주는 가장 흥미로운 결론도 바로 그 차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과식초를 마시면 혈당이 실제로 낮아지나요?
사람 대상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는 공복혈당, 식후혈당과 HbA1c가 낮아지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특히 식후혈당에서는 반복적인 긍정 신호가 있습니다. 다만 연구 사이의 이질성이 크고 대상자와 섭취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생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과식초는 식전에 먹어야 하나요?
일부 소규모 시험에서는 식사 시작 때 또는 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식후혈당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근거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하나의 섭취 시간과 용량을 표준 방법처럼 권장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사과식초를 먹으면 살도 빠지나요?
일부 근거에서는 작은 평균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2026년 우산형 검토에서는 12개 시험을 종합했을 때 체중이 평균 1.06 kg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 결과를 큰 폭의 체중감량 효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같은 검토에서 BMI와 허리둘레는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고, 2024년 큰 체중감량 효과를 보고해 널리 알려졌던 별도의 무작위시험은 데이터와 통계 분석 문제로 2025년 공식 철회됐습니다.
철회된 체중감량 연구 때문에 다른 체중 연구도 믿을 수 없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2026년 우산형 검토의 체중 −1.06 kg 분석에 사용된 12개 시험에는 철회된 Abou-Khalil 연구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철회된 논문은 그 논문이 보고했던 큰 폭의 체중감량 주장을 근거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사과식초 구미나 알약도 같은 효과가 있나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2명의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교차시험에서는 액체 식초에서 식후혈당 증가가 줄었지만 식초 정제를 통째로 섭취했을 때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모든 알약이나 구미 제품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제품 형태가 달라도 효과가 같다고 가정할 근거 역시 없습니다.
당뇨병 약 대신 사과식초를 사용해도 되나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연구는 사과식초가 일부 혈당 지표에 보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줄 뿐 당뇨병 약물, 식사 관리, 운동이나 의료진의 치료를 대신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1. 식초 섭취와 혈당·체중·혈압을 종합한 2026 우산형 검토
Shahmohammadi F, et al.
Food Science & Nutrition. 2026. PMID 42110393.
10개 메타분석과 38개 일차 연구를 종합했습니다. 공복혈당, 식후혈당과 HbA1c 감소를 보고했고 체중과 수축기혈압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지만, HOMA-IR, LDL, HDL, 중성지방, BMI와 허리둘레에는 유의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체중 분석은 12개 시험을 종합했으며 평균 −1.06 kg이었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2. 제2형 당뇨병에서 사과식초와 혈당 조절을 분석한 메타분석
Arjmandfard D, et al.
Frontiers in Nutrition. 2025. PMID 39949546.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과식초 대조시험 7개를 종합했습니다. 공복혈당과 HbA1c 감소를 보고했지만 HOMA-IR에는 유의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3. 하루 30 mL 사과식초를 8주 섭취한 제2형 당뇨병 임상시험
Jafarirad S, et al.
Frontiers in Clinical Diabetes and Healthcare. 2023. PMID 38028980.
제2형 당뇨병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30 mL의 사과식초를 8주간 섭취하게 한 무작위 임상시험입니다. HbA1c와 일부 지질 지표에서 집단 간 차이를 보고했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4. 식초가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메타분석
Shishehbor F, et al.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2017. PMID 28292654.
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식초 섭취에서 식후 혈당과 인슐린 AUC가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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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GI 식사와 저GI 식사에서 식초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Liatis S, et al.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0. PMID 20502468.
제2형 당뇨병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식초의 식후혈당 감소 효과는 고GI 식사에서 관찰됐지만 저GI 식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6. 액체 식초와 식초 정제의 식후혈당 효과를 비교한 교차시험
Feise NK, Johnston CS.
Journal of Nutrition and Metabolism. 2020. PMID 33489366.
건강한 젊은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액체 식초와 식초 정제를 비교했습니다. 액체 식초에서는 60분 식후 혈당 증가 iAUC가 대조 조건보다 31% 낮았지만 정제를 통째로 섭취했을 때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7. 사과식초 체중감량 무작위시험에 대한 공식 철회 공지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2025. PMID 41789013.
2024년 발표된 사과식초 체중감량 연구의 공식 철회 공지입니다. 기존 분석을 재현할 수 없었고 여러 오류, 무작위 배정과 맞지 않는 데이터 패턴, 비현실적으로 작은 P값 등이 확인됐습니다.
PubMed에서 보기
8. 식초 음료 과다 섭취 뒤 발생한 부식성 식도 손상 증례
Chang J, et al.
Clinical Endoscopy. 2020. PMID 31405264.
충분히 희석하지 않은 발효 식초 음료를 많은 양으로 매일 섭취한 청소년에게 심한 식도 손상이 발생한 증례입니다. 일반적인 식초 섭취의 위험 빈도를 보여주는 연구는 아니지만 농축된 산성 음료의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PubMed에서 보기
면책 안내
이 글은 건강 및 영양 연구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사과식초 섭취가 당뇨병 약물, 식사 관리, 운동 또는 의료진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위·식도 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과식초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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