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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이란 무엇인가? 흡수율과 차이 알아보기

읽는 시간 약 13분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소가 그대로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에 특정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섭취한 영양소가 소화와 흡수 과정을 거쳐 우리 몸에서 실제로 이용될 수 있는 상태가 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이때 알아두면 좋은 개념이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에서는 생체이용률을 섭취한 영양소가 신체 조직에 도달하는 정도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의 영양 관련 용어 자료

최근 영양학 연구에서는 생체이용률을 단순히 장에서 흡수되는 양만으로 설명하기보다, 영양소가 흡수된 후 체내에서 대사 과정에 이용되거나 저장될 수 있는 정도까지 고려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Micronutrient bioavailability에 관한 연구

따라서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영양소의 함량만으로 그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실제로 얼마나 이용되는지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이란?

생체이용률은 영어로 Bioavailability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한 영양소가 소화와 흡수 과정을 거쳐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상태가 되는 정도를 이해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다만 모든 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을 똑같은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양소의 종류와 화학적 형태, 식품의 구조, 함께 섭취하는 다른 성분, 조리와 가공 과정, 개인의 영양 상태와 생리적 특성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 두 식품이라도 영양소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다른 식품 성분과 어떻게 함께 섭취되는지에 따라 체내에서 이용되는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을 이해할 때는 단순히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가”뿐만 아니라 “몸에서 얼마나 이용될 수 있는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은 같은 의미일까?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흡수는 소화관에 있는 영양소가 체내로 이동하는 과정에 초점을 둡니다.

반면 생체이용률은 흡수된 영양소가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상태가 되는 과정까지 보다 넓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섭취 → 소화 → 흡수 → 이동·대사 → 체내 이용 또는 저장

따라서 “얼마나 흡수되었는가”와 “몸에서 얼마나 이용 가능한가”를 항상 같은 의미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영양소는 몸에서 어떻게 이용될까?

음식 섭취부터 소화, 영양소 흡수, 혈액 이동, 체내 이용까지의 생체이용률 과정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는 소화와 흡수를 거쳐 체내에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이용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이어집니다.

1. 음식 섭취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한 끼의 식사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및 다양한 식품 성분이 함께 존재합니다.

따라서 실제 식사에서는 특정 영양소 하나만 따로 섭취하는 경우보다 여러 성분이 함께 섭취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2. 소화

음식은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여러 가지 물리적·화학적 변화를 겪습니다.

소화 과정에서는 음식 속 영양소가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분해되거나 식품의 구조에서 방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 식품의 구조와 함께 섭취하는 다른 성분 등이 영양소가 방출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흡수

소화된 영양소는 주로 소장을 통해 체내로 흡수됩니다.

영양소마다 흡수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으며, 일부 영양소는 특정 운반체와 여러 생리적 과정을 통해 체내로 이동합니다.

4. 이동과 대사

흡수된 영양소는 체내에서 이동하며 다양한 대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양소의 형태가 변화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저장될 수도 있습니다.

5. 체내 이용 또는 저장

최종적으로 영양소는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적 과정에 이용되거나 필요에 따라 저장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체이용률을 이해할 때는 식품 속 영양소의 함량만 확인하기보다 섭취 후 체내에서 어떤 과정이 이어지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에 따라 생체이용률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

같은 영양소라도 어떤 식품에 어떤 형태로 들어 있는지에 따라 체내에서 이용되는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품의 구조

영양소가 식품의 세포 구조나 다른 성분과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에 따라 소화 과정에서 방출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식품에는 다양한 영양소와 식품 성분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영양성분표의 숫자만으로 실제 이용 가능성을 모두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식품의 구조와 영양소의 형태, 다른 식이 성분과의 상호작용 등이 미량영양소의 생체이용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영양소의 화학적 형태

같은 영양소라도 어떤 화학적 형태로 존재하는지에 따라 체내에서 처리되는 과정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비교할 때도 단순히

“몇 mg 들어 있는가?”

만 보는 것보다는

“어떤 형태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가?”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섭취하는 다른 성분

우리는 일반적으로 영양소를 하나씩 따로 섭취하지 않습니다.

한 끼의 식사 안에도 여러 영양소와 식품 성분이 함께 존재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서로의 흡수와 이용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체이용률을 이해할 때는 하나의 영양소만 따로 살펴보기보다 전체적인 식사 환경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리와 가공

식품을 삶거나 찌거나 굽는 등의 조리 과정은 식품의 구조와 일부 영양성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양소가 식품에서 방출되고 체내에서 이용되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식품이라도 조리나 가공 방법에 따라 특정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

생체이용률은 식품 자체의 특성만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나이, 영양 상태, 생리적 상태, 건강 상태 등 개인적인 요인도 영양소의 이용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을 하나의 숫자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분을 예로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철분은 생체이용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에 좋은 예입니다.

식품 속 철분은 일반적으로 헴철(Heme Iron)비헴철(Non-heme Iron)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두 형태는 식품에서 존재하는 방식과 체내에서 흡수되는 특성이 다릅니다.

또한 함께 섭취하는 다른 영양소와 식품 성분 역시 철분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품에

“철분이 10mg 들어 있다.”

라고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실제 몸에서 이용되는 철분의 양까지 10mg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영양소의 함량과 생체이용률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철분의 흡수와 생체이용률은 앞으로 별도의 글에서 식품 형태와 함께 섭취하는 성분 등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체이용률을 이해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생체이용률은 영양학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개념이지만, 단순히 하나의 숫자만으로 영양소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표현은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영양소다.”

“생체이용률이 높으므로 누구에게나 더 효과적이다.”

“흡수율이 가장 높은 형태가 최고의 영양제다.”

이러한 표현만으로는 충분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체내에서 흡수되는 정도와 실제 건강상의 결과는 동일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정 성분에 대한 연구를 볼 때는 그 연구가 사람을 대상으로 했는지, 동물이나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구 환경에서 관찰된 결과가 실제 사람의 식생활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체이용률이 높으면 건강 효과도 더 클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생체이용률은 영양소가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지만, 실제 건강 결과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소의 종류와 섭취량, 개인의 영양 상태, 다른 영양소와의 관계, 대사 과정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생체이용률이 높다 = 건강 효과가 반드시 더 크다

라고 단순하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구분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선택할 때 특히 중요합니다.

생체이용률과 영양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영양제를 알아보다 보면 “흡수율”이나 “생체이용률”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정 제품이 생체이용률이 높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 제품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영양제를 비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가?

어떤 화학적 형태로 들어 있는가?

1회 섭취량은 얼마인가?

어떤 연구를 근거로 설명하고 있는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는가?

연구에서 사용한 성분과 실제 제품의 성분이 같은가?

이러한 정보를 함께 확인하면 특정 제품이나 성분에 대한 주장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체이용률을 한눈에 정리하면

과정의미
음식 섭취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소화음식이 분해되고 영양소가 방출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흡수영양소가 소화관을 통해 체내로 이동합니다.
이동·대사흡수된 영양소가 체내에서 이동하고 대사됩니다.
이용·저장영양소가 생리적 과정에 이용되거나 저장될 수 있습니다.
생체이용률섭취한 영양소가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도를 이해하는 개념입니다.

실제 생체이용률을 측정하고 해석하는 방법은 영양소의 종류와 연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생체이용률이란 무엇인가요?

생체이용률은 섭취한 영양소나 성분이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도를 이해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구체적인 정의와 측정 방법은 연구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은 같은 것인가요?

같은 개념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흡수율은 주로 소화관에서 체내로 이동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는 반면, 생체이용률은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도를 보다 넓게 고려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양성분 함량이 높으면 생체이용률도 높은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식품 속 영양소의 총량과 실제 체내에서 이용 가능한 정도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생체이용률이 높은 영양제가 무조건 좋은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영양소의 형태와 섭취량뿐만 아니라 연구 조건, 개인의 상태와 실제 건강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음식과 영양제의 생체이용률을 단순 비교할 수 있나요?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과 보충제는 영양소의 형태와 식품 구조, 함께 포함된 성분 등이 다를 수 있고 연구 조건도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생체이용률은 식품에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가를 넘어, 섭취한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이용 가능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영양학적 개념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영양소는 소화, 흡수, 이동, 대사 등의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는 영양소의 화학적 형태, 식품의 구조, 함께 섭취하는 다른 성분, 조리 및 가공 방법, 개인의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숫자만으로 특정 영양소의 실제 체내 이용 정도를 단순하게 판단하기보다는 영양소의 형태와 식품의 특성, 섭취 환경 및 관련 연구 결과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ProvenVital에서는 앞으로 영양소와 식품 성분을 다룰 때 단순히 함량이나 효능만 소개하기보다 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이용되는지, 그리고 관련 연구가 어디까지 밝혀졌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Provenvital
Provenvital(프로바이탈)은 PubMed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의학·영양학 연구를 바탕으로 식생활과 대사 건강 정보를 검토합니다. 사람 대상 연구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살펴보며, 연구 결과의 한계와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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