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롤리틴 A는 근육에 효과가 있을까? 5개 무작위시험이 남긴 의외의 결론

유롤리틴 A는 조금 독특한 성분입니다.
석류나 일부 베리류, 견과류에 유롤리틴 A가 그대로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식품에 들어 있는 엘라지탄닌과 엘라그산 계열 성분이 장까지 내려간 뒤, 특정 장내세균의 대사를 거치면서 유롤리틴 A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유롤리틴 A가 만들어지는 양은 꽤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이 최근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미토콘드리아와의 관련성입니다. 유롤리틴 A가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진 미토콘드리아를 정리하는 미토파지 과정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나이가 들며 떨어지는 근육 기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세포와 동물 연구만 놓고 보면 꽤 설득력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서 정말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혈액이나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관련 지표가 달라졌다고 해서, 실제로 더 멀리 걷거나 더 무거운 중량을 들고 운동 수행까지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2026년에는 이 질문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무작위시험들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묶어 본 결과,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5개 무작위시험을 모았더니 한 숫자로 합칠 수 있는 결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2026년 7월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는 유롤리틴 A를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시험 5개, 총 236명이 포함됐습니다.
유롤리틴 A와 근육 기능을 분석한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문제는 다섯 시험이 꽤 다른 사람을 봤다는 점입니다.
65~90세 고령자도 있었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중년 성인도 있었습니다. 이미 저항운동을 하던 남성, 경쟁 수준의 장거리 러너, 10대 후반 아카데미 축구선수도 포함됐습니다. 복용량과 기간, 무엇을 ‘근육 효과’로 측정했는지도 서로 달랐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이 실제 메타분석으로 합칠 수 있었던 기능 지표는 6분 걷기 검사 하나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두 시험만 묶을 수 있었습니다.
통합 결과는 유롤리틴 A군이 위약군보다 평균 17.03m 더 많이 걷는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95% 신뢰구간은 -5.33m에서 39.40m였고, p값은 0.135였습니다.
즉 효과가 있는 방향으로 숫자는 기울었지만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의 근거 확실성도 GRADE 기준 ‘낮음’으로 평가됐습니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나머지입니다.
근력, 근지구력, 유산소 능력, 미토콘드리아·대사 관련 지표는 측정법이 너무 달라 하나의 효과크기로 합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 역시 이 결과들을 ‘재현된 효능’보다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탐색적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유롤리틴 A를 둘러싼 현재 근거의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결과가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 시험에서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자료가 작고 제각각입니다.
석류를 먹는 것과 유롤리틴 A를 직접 먹는 것은 노출량부터 달랐습니다
유롤리틴 A를 설명할 때 흔히 생기는 오해가 있습니다.
‘석류에 유롤리틴 A가 들어 있으니 석류를 먹으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식의 설명입니다.
실제로는 장내세균의 변환 과정이 끼어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시작 시점에 혈중 유롤리틴 A가 검출된 사람이 12%였습니다. 석류주스를 마신 뒤 24시간이 지나자 약 40%가 높은 변환자로 분류됐지만, 나머지 약 60%는 여전히 거의 만들지 못하거나 적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완성된 유롤리틴 A 500mg을 직접 섭취했을 때는 석류주스보다 혈중 노출량이 6배 이상 높았습니다.
여기서 결론을 잘못 잡으면 안 됩니다.
직접 보충했을 때 혈중에 더 많이 나타났다는 것은 ‘보충제가 석류보다 건강에 좋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음식에서 전구물질을 먹는 것과 완성된 대사산물을 먹는 것이 약동학적으로 다르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섭취한 양과 몸이 실제로 이용하는 양이 항상 같지 않다는 개념은 영양소의 생체이용률과 흡수 차이를 볼 때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대로 유롤리틴 A 보충제 시험의 결과를 석류나 견과류의 효과라고 그대로 옮겨 적어서도 안 됩니다.
65~90세 시험에서는 근지구력과 걷기 능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유롤리틴 A 연구에서 자주 인용되는 시험 중 하나는 65~90세 성인 66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평균 연령은 약 72세였고 참가자의 약 76%가 여성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루 1,000mg의 유롤리틴 A 또는 위약을 4개월 동안 섭취했습니다.
2개월 시점에는 손과 다리 근육이 피로할 때까지 반복 수축을 얼마나 유지하는지를 본 근지구력 지표가 유롤리틴 A군에서 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연구의 주요 평가변수였던 6분 걷기 거리와 손 근육의 최대 ATP 생산량은 4개월 뒤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특정 근육이 반복 수축을 견디는 능력과 실제로 6분 동안 얼마나 멀리 걷는지는 같은 기능이 아닙니다. 후자는 심폐체력, 관절 상태, 신경계, 균형 같은 여러 요소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혈중 아실카르니틴, 세라마이드, CRP 같은 일부 지표에서도 차이가 나타났지만, 이 역시 일상적인 이동 능력이 좋아졌다는 결과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험을 ‘고령자의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요약하면 실제 결과보다 범위가 넓어집니다.
중년 성인 88명에서는 햄스트링 근력은 좋아졌지만 1차 평가변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동하지 않던 중년 성인의 근력과 운동 수행을 평가한 무작위시험
다른 시험에서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던 과체중 중년 성인 88명을 위약, 하루 500mg, 하루 1,000mg 세 군으로 나눠 4개월 동안 관찰했습니다.
별도의 운동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두 유롤리틴 A 용량군 모두 햄스트링 근력에서 위약보다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악력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고, 1,000mg군의 최대산소섭취량도 위약과 비교하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연구가 처음부터 가장 중요하게 정한 1차 평가변수인 최대 파워 출력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 ‘근력이 좋아졌다’는 문장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근육을 어떤 방식으로 측정했는지를 빼면 인상이 달라집니다. 햄스트링에서 확인된 결과가 악력이나 전신 파워까지 자동으로 확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저항운동을 하던 남성에게서는 등척성 힘과 반복횟수에 신호가 있었습니다
저항운동 경험이 있는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하루 1g을 8주 동안 섭취했습니다.
저항운동 남성의 근력과 근지구력을 평가한 8주 무작위시험
유롤리틴 A군은 위약군보다 최대 등척성 수축력과 실패할 때까지 반복한 횟수가 더 개선됐습니다.
반면 벤치프레스와 스쿼트 1RM은 위약보다 유의하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등척성 수축력, 반복 수행능력, 1회 최대중량은 모두 ‘근력’ 또는 ‘근육 수행’이라는 큰 범주에 들어가지만 실제로 측정하는 능력은 다릅니다.
한 항목의 개선을 전체 근력 향상으로 바꾸어 쓰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게다가 참가자가 20명뿐인 작은 시험입니다. 긍정적인 신호를 무시할 이유는 없지만, 한 번 나온 결과가 얼마나 재현되는지는 더 큰 시험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장거리 러너에게서는 기록보다 회복 지표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2025년에는 경쟁 수준의 남성 장거리 러너 42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도 발표됐습니다.
경쟁 수준 장거리 러너의 운동 수행과 회복을 평가한 무작위시험
참가자들의 평균 최대산소섭취량은 약 66mL/kg/min이었고, 1,700~2,200m 고도의 훈련캠프에서 하루 1,000mg의 유롤리틴 A 또는 위약을 4주 동안 섭취했습니다.
3000m 타임트라이얼을 한 하위집단에서는 달리기 기록 자체가 유의하게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유롤리틴 A군은 자각운동강도가 더 낮았고, 3000m 달리기 뒤 근손상의 간접지표인 크레아틴키나아제 노출도 위약보다 낮았습니다.
최대산소섭취량은 유롤리틴 A군 안에서는 증가했지만, 중요한 군×시간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은 ‘그룹 내부에서 좋아졌다’와 ‘위약보다 더 좋아졌다’가 얼마나 다른 문장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고도훈련 자체가 강한 자극이기 때문에 두 군 모두 변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의 추가 효과를 말하려면 결국 변화량이 두 군 사이에서 달랐는지를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결과를 ‘유롤리틴 A가 러닝 기록을 높였다’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수행능력보다 회복 관련 신호가 더 눈에 띈 시험입니다.
축구선수 20명의 파일럿 시험에서는 실제 수행 지표가 좋아졌습니다
반대 방향의 결과도 있습니다.
평균 17.5세의 남성 아카데미 축구선수 20명이 시즌 전 훈련을 하면서 하루 1,000mg의 유롤리틴 A 또는 위약을 6주 동안 섭취했습니다.
아카데미 축구선수의 운동 수행을 평가한 파일럿 무작위시험
주요 평가변수였던 Yo-Yo 간헐적 회복검사에서는 유롤리틴 A군의 개선 폭이 위약보다 239m 컸습니다. 카운터무브먼트 점프 높이도 3.33cm 더 개선됐습니다.
반면 최대 스프린트 속도, 점프 파워, 충격량, 여러 타액 항산화 지표에서는 군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과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특히 실제 스포츠 수행에 가까운 지표에서 차이가 나왔다는 점은 앞선 연구와 다른 부분입니다.
다만 참가자는 군당 10명뿐이었습니다. 주요 결과의 신뢰구간도 넓었습니다.
연구진 역시 파일럿 시험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고 더 큰 확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작은 연구에서 나온 좋은 결과는 ‘가능성’으로 보기에는 충분하지만, 바로 일반적인 효과로 확정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미토콘드리아 이야기가 실제 근육 기능보다 더 화려하게 들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롤리틴 A를 검색하면 ‘미토파지 활성화’, ‘미토콘드리아 품질 개선’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생물학적 배경 자체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러 시험에서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관련된 혈액 지표나 근육 단백질·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그렇지만 2026년 메타분석은 여기에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람 시험은 측정법이 서로 달랐고, 미토콘드리아 관련 결과를 하나의 효과로 통합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분자 신호가 운동 후 몸 전체의 수행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연결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결과가 아닙니다.
실제 운동 수행은 미토콘드리아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근육량, 신경계 동원, 심폐기능, 운동 기술, 훈련 상태, 수면과 영양상태가 한꺼번에 관여합니다.
세포 안에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해서 6분 걷기 거리나 스쿼트 1RM이 같은 크기로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유롤리틴 A 연구의 현재 위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기전은 흥미롭지만, 실제 기능 효과는 결과 항목에 따라 갈립니다.
연구비와 이해관계도 결과 옆에 놓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롤리틴 A의 초기 주요 사람 연구 상당수에는 제품을 개발한 Amazentis SA와 관련된 연구비 또는 저자 이해관계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석류주스와 직접 보충을 비교한 연구는 Amazentis SA가 후원했고 회사 직원·이사회·자문 관계가 명시돼 있습니다. 고령자 무작위시험도 같은 회사의 지원을 받았으며, 후원자가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해석, 논문 작성 및 제출 결정에 관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중년 성인 시험 역시 해당 회사가 후원했고 여러 저자의 회사 관계가 명시돼 있습니다.
장거리 러너 시험에도 Amazentis SA 및 Nestlé Health Science 소속 저자가 포함됐습니다.
이 사실만으로 결과가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같은 설계는 그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다만 새로운 상업용 성분의 초기 근거가 특정 제조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면 독립적인 반복 연구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 점에서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한국 정부 연구비 지원을 받았고, 연구진은 상업적 또는 재정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석의 결론은 오히려 보수적이었습니다.
현재 사람 근거는 작고 짧으며, 임상적으로 서로 다른 집단이 섞여 있어 확실한 권고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루 1,000mg’이 근육 건강의 정답으로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개별 시험을 보다 보면 하루 1,000mg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 용량이 표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료에서는 최적 용량을 정할 수 없습니다.
중년 성인 시험은 500mg과 1,000mg을 비교했고, 다른 시험들은 주로 1,000mg을 사용했습니다. 기간도 4주에서 4개월 정도였습니다. 용량을 단계적으로 비교하면서 장기간의 기능적 이득과 안전성을 확인한 대규모 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연구에서 자주 사용된 용량’과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된 최적 용량’은 구분해야 합니다.
단기 시험에서 큰 안전성 신호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장기 안전성이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단기 무작위시험에서는 유롤리틴 A가 대체로 잘 견뎌졌고, 고령자 시험에서도 위약과 비교해 이상반응의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수년간 복용했을 때의 안전성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2026년 Kidney International Reports에는 유롤리틴 A가 포함된 사람 신장결석의 첫 사례를 보고한 연구 서신이 발표됐습니다.
이 한 종류의 사례 보고만으로 유롤리틴 A 보충제가 일반적으로 신장결석을 일으킨다고 결론 낼 수는 없습니다. 사례 보고는 발생률을 계산할 수도 없고, 원인과 결과를 확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4개월 안팎의 임상시험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과 ‘장기간 복용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립됐다’는 주장은 서로 다르다는 점은 분명해졌습니다.
특히 신장결석 병력이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장기간 고용량 보충을 고려한다면, 현재 자료만으로 안전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결국 유롤리틴 A는 근육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이 질문에 ‘있다’ 또는 ‘없다’만 답하면 지금까지 나온 연구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시험에서는 햄스트링 근력, 근지구력, 최대 등척성 수축력, Yo-Yo 검사, 점프 높이처럼 실제 기능과 가까운 결과가 좋아졌습니다.
반대로 6분 걷기 거리의 메타분석은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고, 최대 파워 출력, 1RM, 3000m 기록처럼 중요한 결과에서는 위약보다 뚜렷한 우위가 확인되지 않은 시험도 있습니다.
결과가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단계에서 가장 정확한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롤리틴 A는 일부 근육·운동 수행 지표와 미토콘드리아 관련 지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 어떤 기능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아직 일관되게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대체한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유롤리틴 A가 운동이나 노화 과정에 추가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본 것이지, 저항운동이나 유산소운동 대신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얻는지를 시험한 것이 아닙니다.
결론: 유롤리틴 A의 핵심은 ‘효과가 있느냐’보다 ‘어떤 결과에서 나타났느냐’입니다
유롤리틴 A 연구는 논문 한 편씩 읽을 때와 전체를 한꺼번에 볼 때 인상이 달라집니다.
고령자에서는 일부 근지구력이 좋아졌습니다. 중년 성인에서는 햄스트링 근력이 개선됐습니다. 저항운동 남성에서는 등척성 힘과 반복 수행능력에 차이가 있었고, 축구선수의 작은 시험에서는 Yo-Yo 검사와 점프 높이가 좋아졌습니다.
이 정도만 모으면 꽤 일관된 보충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연구에서 주요 평가변수가 실패하거나, 다른 근력 측정치는 차이가 없거나, 실제 기록이 개선되지 않은 결과도 함께 나왔습니다.
2026년 메타분석에서 다섯 무작위시험 가운데 제대로 숫자를 합칠 수 있었던 기능 결과가 6분 걷기 검사 하나뿐이었다는 사실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 통합 결과마저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고 근거 확실성은 낮았습니다.
현재 유롤리틴 A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효과가 입증됐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세포 수준의 미토콘드리아 신호와 실제 사람이 느끼고 측정할 수 있는 기능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연구도 비교적 분명합니다.
더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같은 근력·보행·운동 수행 지표를 반복해서 측정하고, 제조사와 독립된 연구에서 결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기간도 지금보다 길어져야 합니다.
그 전까지 유롤리틴 A는 가능성이 없는 성분도, 근육 효과가 확립된 성분도 아닙니다.
특정 지표에서 흥미로운 신호가 반복되고 있지만, 그 신호가 사람의 전반적인 근육 기능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아직 확인 중인 성분이라고 보는 것이 현재 근거에 가장 가깝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롤리틴 A는 무엇인가요?
유롤리틴 A는 석류와 일부 베리류·견과류 등에 들어 있는 엘라지탄닌과 엘라그산 계열 성분을 장내세균이 대사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장내세균 구성이 사람마다 달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양에도 큰 개인차가 있습니다.
석류를 먹으면 유롤리틴 A 보충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건강한 성인 10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석류주스를 마신 뒤 유롤리틴 A를 많이 만든 사람은 일부였고, 유롤리틴 A 500mg을 직접 섭취했을 때 혈중 노출은 더 높고 일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직접 보충이 건강 결과에서도 더 우수하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근력 향상 효과가 확인됐나요?
일부 시험에서는 햄스트링 근력이나 최대 등척성 수축력이 개선됐습니다. 반면 악력, 벤치프레스·스쿼트 1RM, 최대 파워 출력처럼 다른 지표에서는 뚜렷한 추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근력 전반이 일관되게 향상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운동선수에게 도움이 되나요?
작은 축구선수 시험에서는 Yo-Yo 검사와 점프 높이가 개선됐고, 장거리 러너 시험에서는 운동 후 자각운동강도와 일부 근손상 지표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장거리 러닝 기록 자체는 개선되지 않았고 참가자 수가 작은 시험이 많아 확정적인 스포츠 보충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루 1,000mg을 먹으면 되나요?
여러 시험에서 하루 1,000mg이 사용됐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최적 용량으로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공개된 근육 관련 무작위시험은 대체로 단기간이며 장기적인 용량-반응과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토파지가 좋아지면 노화도 늦어지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미토파지와 미토콘드리아 관련 지표는 중요한 생물학적 신호지만, 이를 근거로 사람의 노화 속도나 수명이 달라진다고 결론 낼 수는 없습니다.
신장결석 위험이 있나요?
2026년에 유롤리틴 A가 포함된 사람 신장결석의 첫 사례 보고가 나왔지만, 사례 보고만으로 일반적인 위험도나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간 고용량 복용의 안전성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참고자료
1. 유롤리틴 A와 근육 기능을 분석한 5개 무작위시험 메타분석
Frontiers in Nutrition. 2026. PMID 42559151.
5개 무작위시험, 총 236명을 분석했습니다. 6분 걷기 검사의 통합 효과는 유롤리틴 A에 유리한 방향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근거 확실성은 낮게 평가됐습니다. 다른 근력·지구력·미토콘드리아 관련 결과는 연구 간 차이가 커 탐색적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2. 석류 섭취와 유롤리틴 A 직접 섭취를 비교한 시험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2. PMID 34117375.
건강한 성인 100명에서 장내세균에 따른 유롤리틴 A 생성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석류주스 섭취 뒤 높은 변환자가 된 사람은 약 40%였으며, 유롤리틴 A 500mg을 직접 섭취했을 때 혈중 노출은 석류주스보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3. 65~90세 성인의 근지구력과 걷기 능력을 평가한 무작위시험
JAMA Network Open. 2022. PMID 35050355.
성인 66명이 유롤리틴 A 1,000mg 또는 위약을 4개월 섭취했습니다. 일부 근지구력은 개선됐지만 주요 평가변수인 6분 걷기 거리와 최대 ATP 생산량에서는 위약보다 유의한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4. 운동하지 않던 중년 성인의 근력과 운동 수행을 평가한 무작위시험
Cell Reports Medicine. 2022. PMID 35584623.
중년 성인 88명을 위약, 유롤리틴 A 500mg, 1,000mg으로 배정해 4개월 평가했습니다. 햄스트링 근력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지만 연구의 1차 평가변수인 최대 파워 출력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5. 저항운동 남성의 근력과 근지구력을 평가한 8주 무작위시험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2024. PMID 39487653.
저항운동 경험이 있는 남성 20명이 유롤리틴 A 1g 또는 위약을 8주 섭취했습니다. 최대 등척성 수축력과 반복 수행능력은 개선됐지만 벤치프레스와 스쿼트 1RM에서는 유의한 군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6. 경쟁 수준 장거리 러너의 운동 수행과 회복을 평가한 무작위시험
Sports Medicine. 2025. PMID 40839339.
남성 장거리 러너 42명이 고도훈련 중 하루 1,000mg을 4주 섭취했습니다. 3000m 기록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자각운동강도와 일부 운동 후 근손상 지표에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최대산소섭취량의 군×시간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7. 아카데미 축구선수의 운동 수행을 평가한 파일럿 무작위시험
Frontiers in Nutrition. 2025. PMID 41245402.
남성 아카데미 축구선수 20명이 하루 1,000mg을 6주 섭취했습니다. Yo-Yo 간헐적 회복검사와 점프 높이에서 위약보다 큰 개선이 나타났지만 표본이 작고 신뢰구간이 넓어 더 큰 확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8. 유롤리틴 A가 포함된 신장결석의 첫 사람 사례 보고
Kidney International Reports. 2026. PMID 42058113.
유롤리틴 A가 포함된 사람의 요로결석 사례를 처음 보고한 연구 서신입니다. 사례 보고만으로 발생률이나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보충의 안전성 근거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하게 하는 자료입니다.
면책 안내
이 글은 유롤리틴 A와 근육 건강에 관한 무작위시험, 체계적 문헌고찰 및 안전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영양 정보입니다. 일부 근력·근지구력·운동 수행 또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지표의 변화는 근육 질환의 예방·치료, 노화 억제 또는 수명 연장 효과가 입증됐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신장질환이나 신장결석 병력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고용량 보충제를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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